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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치는 현수막] 공주의료원장 업무추진비는 충남1등

by 춘파春坡 2018. 1. 11.

[소리치는 현수막] 공주의료원장 업무추진비는 충남1등

지난 10일 지인 병문안차 공주의료원을 방문하였다.

첫번째로 눈에 들어오는건 현수막들 습관적으로 사진촬영

현수막 내용은 아래와 같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공주의료원이 경영상 어렵다면서 상습적인 임금채불과 인력이 필요하면서도 증원이 안되고, 특근 및 시간외 근무로 노동조합원들은 지쳐만 가는데. . .  세상에 충남도내 의료원중 공주의료원장 업무추진비가 두세배 많은 1등(금액은 아래의 사진참고).


공주의료원은 공공의료를 담당하고 있는 의료기관이다. 당연히 경영상 어려울수밖에 없는것인데 어렵다고 하는건 공공의료에 탈을쓴 일반사업으로 보는 것이다. 


이문제에 대하여 공주시민은 알아야 한다. 공주의료원이 공주시민을 위한 정상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으려며, 의료노동자들의 안정된 근무여건이 우선되어야하며, 공주시민을 경영으로 생각하는 공공의료의 탈을 벗기고 정상적인 공공의료의 역할을 주장해야 한다.


의료원안에는 대자보들이 많이 붙혀 있어다. 쭈우욱 사진촬영도중 어떤한분이 공주의료원의 현실을 알리는 대자보 및 홍보물들을 뜯고 있었다. 난 직원인줄 알았다. 알고 보니 일반인이었다.


물론 서로 생각은 다를수 있다. 어른들은 구호가 들어가있는 현수막만 보면 '잘못된겨' '아직힘들걸 몰라서 그려' 심하게는 '빨갱이들짓이나 하는겨' 등등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위에 이상한사람은 너무 심했다. 내 생각과 다르다고 하여 헌법으로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와 노동자의 권리를 무시하는 처세였다. 답답하고 안탁까웠다.

꾹 참았지만 한마디 해주고 싶은말 '이보세요 조금있으면 당신이 의료서비스 대상이라구요 그때에도 그러실겁니까?' 






이제는 자보도 재미있습니다.


분명 좌측 홍보판 및에 자보들과 오른쪽 아내데스크 상단에도 있죠




수익성만 강요하고 비정규직 채용을 부추기는 충청남도를 규탄한다.


이사진은 몰지각한 한 사람의 테러 증거물


보셨죠 업무추진비 3,630만원 충남1등, 그래도 여러분들이 있어서 건전한 의료원으로 유지될 것입니다.


이정도면 충청남도 책임도 무시할 수 없는거죠


이곳 데스크 상단에 자보들이 사라진상태


이곳도 자보들이 붙어 있었는데


이상한사람 때문에 다른일에 바쁜 경찰관들이 대거 출동 이런분들은 공공비용 지출에 대한 벌금은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