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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리이장이야기

[제주도여행2]"김녕미로공원에서의 복불복"

by 춘파春坡 2013. 5. 2.

[제주도여행2]"김녕미로공원에서의 복불복"

 

  두번째 여행지는 제주도 관광지도를 보고 은삼이가 가고 싶어하는 곳을 골랐다. 그곳이 바로 김녕미로공원이다.

 

  김녕미로공원은 사람의 키로는 안보일정도로 울창한 나무로 미로을 만들었다. 그러다보니 나무를 관리할때 키다리기구를 이용하여 사다리를 타고 나무를 전지하고 있는 모습도 또하나의 볼거리였다.

 

  미로의 모양은 제주도 모양을 본따 만들었으며, 미로를 따라가다 막다른 길에 닿으면 가슴을 울리는 시들이 적혀있어 그 시를 읽으며 마음을 달래고 다시 다른길을 찾아 목적지의 종을 울리면 된다.

 

  빠른 사람들은 5분에서 6분정도 소요되고 늦으면 30분정도 소요된다.

 

  요즘 1박2일에서 복불복이 유행이다 보니 우리가족도 두편으로 나누어 내기를 했다. 지는 팀은 다음날 점심에 밥한공기와 김치만 가지고 두사람이 먹는것이다.

 

  은삼이는 엄마와 짝이되고 솔이는 아빠와 짝이되어 게임은 시작되었다. 그런데 솔이와 나는 정말 5분정도만에 종을울리고 승리를 했다. 이일로 인하여 은삼이의 삐짐이 시작되고 결국에는 복불복은 없던걸로 하였고 시무룩했던 은삼이는 다시 밝은 얼굴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