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2일뒤에 행정소송이 좋은쪽으로 결정날겁니다. 힘내세요.
아래의 시는 묵방산 석산개발 반대투쟁을 하면서 써내려간 김봉균 회장님의 시입니다.
단식(斷食)
또 하루해가 떠 오른다.
나흘째 밥을 굶어도 세상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배가 고픈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세상에 억울한 사람이
너무도 많은 것이 아픔이다.
전봉준, 최익현, 조봉암, 전태일, 박종철, 전용철, 문수스님
그들의 이름을 부를 때
차라리 단식이 사치스럽다.
구제역 비명 소리, 사대강 삽질 소리
석산의 발파소리를 들을 때
밥을 굶는 것 밖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내가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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