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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리이장이야기

[사는얘기] 내 아이 이야기 은삼이

by 춘파春坡 2010. 8. 18.

내 아이와 같이 차타고 가는데 간판을 읽기 시작했다. 갑자기 정체모를 간판을 읽었습니다. "김네" 주변을 아무리 확인해봐도 김네라는 가게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제눈에 "김家네" 분식집이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한문을 몰라서 빼고 읽은 것이었다. ㅋㅋㅋ



내 아이 세살때 이야기, 집에있는 책을 나르기 위해 후배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그리고 후배가 벗어놓은 신발에 볼일을 봤습니다. 한50cm높이 위에서 정확하게 명중했습니다. 한참 혼나고 잠시후 또 다른 신발에 정확히 명중했습니다.
미안해 만수야 ㅋㅋㅋ


그리고 그 아이가 일곱살이되었습니다. 어느여름 행사가 한창인 대낮에 똑같은 그 후배의 바지를 내렸습니다.
미안해요 만수삼촌....ㅋㅋㅋ


은삼이 다섯살때 이야기 은삼이가 한글을 깨우치고 모든 한글만 보면 글을 읽었습니다. 어느날 만원짜리 지페를보고 세종대왕을 읽었다. 그러고는 엄마에게 엄마 세종대왕이 돈도 만들었어.....은삼이는 우리에게 큰 웃음을 주었다. ㅋㅋㅋ

 * 트위터에 올렸던 글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