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성 옥사의 초가지붕
옛날에는 가을 추수가 끝나면 짚을 이용하여 새끼를 꼬고, 이영을 엮고, 용고새를 틀어 초가 지붕올리는일이 큰일이었다. 지금은 초가집하면 민속촌에만 가야 볼수 있는걸로 알고 있다. 하지만 요즘은 각 지자체에 축제들이 많아 이벤트성으로 만들어 놓은 초가집이 많다.
공주시에는 이벤트로 만든 초가집뿐만 아니라 직접 초가집에서 잠을 잘수있는 "공주시농업기술센타내에 영농재"라는 초가집도 있다.
내가 초가지붕을 올리는것은 우리의 주택이 변해가면서 초가지붕은 없어지고 민속과 옛날이야기로 남아 있는 것이 안타까워 작년부터 조금씩 초가지붕을 올리고 있다.
민속은 생활속에 있어야 살아나는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기계농이 지배하며, 편안함삶을 추구하는 현대에서는 점점 볼수가 없다. 앞으로는 박물관에서나 볼수 있지만 조금이나마 내가 할수 있을때 까지는 초가지붕을 올리려고 한다.
제가 두번째로 초가지붕을 올리는 웅진성에 옥사의 지붕입니다. 오늘부터 웅진성 수문병 근무 교대식이 시작한다고 합니다.
몇일 전 부터 이영을 엮어서 둘둘말아 22다발을 만들고, 용고새도 두다발을 틀어서 어제 웅진성으로 이동하여 웅진성에 초가지붕을 두채나 올렸습니다.
이번 초가지붕은 우리동네 아저씨와 둘째형의 도움을 받아 멋찌게 올렸습니다. 작업을 다 마치고 초가지붕 보면서 "야 멋있다"라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물론 나의 생각이지요...ㅋㅋ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 몇장 올립니다. "즐감하세요"
이영엮는작업
이영을 말은 모습
용고새 6m씩 두개를 틀었다.
웅진성 옥사의 지붕 작업전 정리작업
이영을 올리는 작업
깔끔한 초가지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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