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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골소리통

천태산 안전할 수 있을까?

by 춘파春坡 2015. 1. 16.
천태산 안전할 수 있을까?

천태산은 공주시청에서 북동쪽으로 14km떨어진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의당면의 중심이라고 볼수 있다. 주변 마을로는 정안면 장원리, 두만리, 월곡리, 덕학리, 도신리, 중흥리, 가산리 등이 인접해 있으며, 나머지 마을도 천태산 줄기로 이어져 있다.

그럼으로 의당면에서 천태산에 의미는 주민들의 집과 같은 삶의 공간이라고 할수 있으며 모든 마을사업들이 천태산 중심으로 진행되고 관광자원화 되고 있다.

그런데 이곳에 개발이란 탈을쓴 석산개발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천태산 주변 마을사람들은 허가 관청인 공주시에 민원을 넣었고 1월 16일 오늘 주민들 100여명은 오전10시 공주시청앞에서 천태산 주변 석산개발 반대 집회를 열고 공주에 명산인 천태산을 지키기 위한 결의를 다지며, 결의문을 낭독하고 주민들 600여명의 서명이 담겨있는 의견서를 공주시청 허가과에 제출 했다.

천태산 석산개발 반대 결의문

공주시는 지난 12월 28일 의당면 주민들의 진정과 시장 면담을 통한 반대 의견 전달에도 불구하고 공주시 소재 세종산업(주)으로부터 덕학리 일대(천태산) 토석채취 신청을 접수하고 행정예고를 하였다.

신청이 접수된 토석채취 대상지역은 의당면과 정안면에 백두대간의 정기를 전달하는 천태산 줄기로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식수원이요, 농수 공급원으로 의당면과 정안면의 주민들에게 대를 이어온 청정 삶의 터전이다. 뿐만아니라 최근에는 천태산 줄기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물과 공기가 깨끗한 청정환경이 천년 고찰 동혈사와 어우러져 농,산촌관광지로 발돋움 하면서 공주시의 대표적인 농촌관광 휴향마을로 자리 잡고 있다.

농림수산부와 충남도, 공주시 또한 지역의 자연 조건과 마을 주민들의 3농 혁신의지를 인정하여 수십억원의 국세를 투자하여 농촌관광휴양지로 개발을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고장에 청정 의당을 지키려고 하는 주민들의 의견, 관광 휴향지 개발을 통해 지속가능한 마을을 만들고자하는 그동안의 국가와 충남도, 공주시의 의지를 무시하고 석산을 개발하고자 한다.

허가가 이루어진다면 청정 천태산의 환경 파괴로 의당면과 정안면, 그리고 충남의 젓줄 금강은 분진에 의한 공기오염, 지하수오염, 농수 오염으로 면민들의 건강권, 경제권, 행복권 파괴로 이어질 것이며, 지방도로를 이용하는 채석 운반 차량 통행으로 주민과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다.

그럼에도 토석채취 허가를 추진하고 있는 허가 주체인 공주시와 신청 주체인 업주는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르는 무식한 사람들이든지, 아니면 돈만 맹신하는 몰염치한 일 수밖에 없다. 더욱이 공주시장은 민선 시장으로 공주지역 주민들의 생존권과 행복권을 짘켜주겠다는 공약으로 당선되었으나 법적인 문제가 없으니 나몰라라 하는 처사는 민선시장의 도리가 아님을 깊이 반성하고 뉘우쳐야 할 것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마을공동체 파괴와 천태산 자연환경 파괴, 의당과 정안면의 주민 생존권 파괴, 아름다운 금강 수질오염, 주민과 학생들의 교통안전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하여 세종산업은 허가 신청 취소를 공주시는 업체 설득을 통해 업체가 허가 신청 취소를 하게 하여야 한다.

이에 의당면민, 정안면민, 세종시민은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청정 천태산을 파괴하는, 석산개발 취소하라!
하나, 석산개발 취소하여, 지역 주민생존권을 보장하라!
하나, 휴양마을 수십억 국고손실! 석산개발 중지하라!
하나, 천년고찰 동혈사 무너진다. 석산개발 중지하라!
하나, 비단물결 금강이 분노한다. 석산개발 중지하라!
하나, 세종시도 뿔났다. 석산개발 중단하라!
하나, 마을 공동체 파괴! 석산개발 중단하라!

2015년 1월16일

천태산 석산개발 반대 주민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