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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골소리통

[공주한옥마을] 전통혼례식

by 춘파春坡 2016. 5. 29.

공주한옥마을의 전통혼례식


  한옥마을에 치알(햇볕 가리게)이 들어왔습니다. 기존에 천막을 치고 혼례식을 진행했었는데... 어제부터는 새로운 식구 치알을 치고 우리 혼례식을 진행했습니다.


 백제방 앞마당에 뙤약볕은 사라지고 시원한 그늘과 함께 앞으로 즐거움만 가득 안고 시작할 잉꼬부부가 이번 주에는 두 쌍이 태어났습니다. 


 오늘 혼례식에서는 좀 신기하기도 하였습니다. 신부 측 어머님이 대부분 많이 우시는데 오늘은 신랑 측 어머님이 많이 우시더라고요 뭔가 깊은 사정이 있어 보였습니다. 어머니 이제 그만 우시고 행복하세요


 혼례식을 진행한 지 벌써 3년에 가까워지면서, 어제와 오늘 혼례식은 정말 멋졌습니다. 새로운 치알도 좋지만 혼례식 음악을 음향으로 틀지 않고 실제 연주자들이 연주를 했지요 혼례를 보러 온 사람들이 일상의 드라마 한편을 현장에서 직접 본 느낌이라 생각이 드네요.


 항상 큰손님으로 애써주시는 공주대학교 엄기영 명예교수님, 공주향토문화연구회 조병진 선생님, 혼례식 전체 진행을 담당하는 우리문화연구회 선생님들에게 항상 감사를 드립니다.


 공주한옥마을 전통혼례식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접수에 의해 진행됩니다. 올초에는 외국인 부부도 전통혼례식으로 진행되기도 하였습니다. 문의사항은 공주한옥마을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