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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골소리통

[충남청양지역축제] 청양고추구기자축제 동영상 보기...

by 춘파春坡 2010. 9. 6.
 
어제 청양 고추, 구기자 축제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했었지요.
축제장을 차례 차례 보았습니다. 역시 아이들은 족욕체험 및 페이스페이팅, 천연비누만들기, 천연염색, 풍선만들기 등에 많이 모여있어요. 물론 제 아이들도 그쪽에 많은 시간을 보냈죠....

그래도 은삼이는 시식코너를 많이 이용하더라구요.....워낙 먹는걸 좋아해서 특히 한우 시식코너에서는 떠나기가 힘들더라구요. ㅋㅋㅋ "많이 먹었니? 은삼아 다음에 또올까?" 은삼이하는말 "네 다음에 또가요...."

청양고추구기자축제는 농산물 유통망을 보는듯 했습니다. 지역의 특산품을 잘살렸다고 볼수 있었구. 고추, 구기자 뿐만이 아니라 맥문동, 오미자등 농산물이 많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가격 또한 평상시보다 축제기간에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수 있었습니다.

특히 주부들이 많이 모이는곳은 배추김치 많들기 체험 코너였습니다. 가격도 저렴하며, 아이스박스에 확실한 포장까지 인기절정이었습니다.

시골풍경에 맞는 아마추어 씨름대회또한 옛추억을 되새기는 계기도 되었으며, 어르신들이 아주 관심깊게 관람하고 계셨습니다.

특이한 것은 농식품 개발품이 많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예를들어 쌀국수, 오미자원액, 맥문동차, 구기자차 등 구매욕을 당기게하는 포장들 일반상품과 경쟁해도 뒤지지 않는 상품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청양군만의 자체적인 유통망을 갖고 청양고추,구기자축제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우리 농산물을 직거래형식으로 많이 팔수 있다는 장점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어딜가나 축제장이 변하질 않는게 있습니다. 무대, 조명, 대형음향 어딜가나 변함이 없습니다. 음향테스트 또한 엄청난 소음공해였습니다. 물론 저한테만 해당되는 상황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변사람이 이상한것인가요. 저랑 같은 생각을 하는사람도 많습니다.

앞으로 지역축제가 변해야할 조건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무대를 벗어나고 음향을 최소로 상용하며, 횟불을 조명삼아 가능할가요. 자연을 최대한 활용한다면 가능하다고 생각되며, 축제또한 친환경적인 축제로 발전할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