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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골소리통

[공연] 오늘의 고마나루전국향토연극제 "매품삽니다."

by 춘파春坡 2010. 9. 28.

공연명/작가/연출 : "매품삽니다."/함남수/양태훈
출연극단 : 극단 얼,아리 - 광주
공연시간 : 오늘(29일) 오후 7시30분
공연장소 : 공산성 은행나무극장

작품줄거리
한 마을에 황놀부라는, 이름 만큼이나 아주 고약한 부자가 있다.
못 먹고 헐벗은 가난한 백성들에게 항상 자기 것만 챙기며 피해를 주는 황놀부에게 당한 칠성은 사또에게 억울함을 호소한다.

하지만 사또 역시 백성들은 안중에도 없고 황놀부에게 잔치 때 뇌물을 적게 주었다는 죄목 정성부족 괘씸죄라는 희한한 죄를 뒤짐어씌운다.

이때부터 고을에서는 매품을 사기 시작하는데 치솟는 매품 값 때문에 이부자, 김부자, 조부자, 박부자 등 동네 부자들이 모여 황놀부와 함께 매품 값을 열 냥으로 동결하기에 이르고 사또는 이에 매품 값에 원청징수, 세금을 매기기로 결정한다.

이런 담합과 횡포에 곡소리 나는 것은 가난한 백성들뿐이다. 부자와 사또의 횡포로 결국 매품경주라는 것이 생기는데 매를 대신 맞고 매 맞은 후 열 여섯 구비 돌아 돈받재 고개 정상까지 올라가면 돈이 아닌 논, 밭을 주기로 하는 것이다.

팔십노모와 부인 아이들이 끼니를 거르고 있어 매품을 사게 된 만득이와 좀 모자라지만 할아범 할멈을 극진히 모시는 효자 바보 아들, 용팔이가 매품을 사게 된다.

연극제가 막이 내릴때까지 오늘의 공연을 소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