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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골소리통

[공연] 마당극패 우금치의 창작마당극 "미마지"

by 춘파春坡 2010. 10. 13.

백제의 혼이여, 미마지의 넋이여 한을 풀고 놀아라 !

혼자보기 아까울정도의 공연이었다. 내가 생각하는 작가의 역사적 상상력이 뛰어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역사에는 한두줄박에 안되는 내용을 가지고 백제시대 당시의 시대적 배경과 부여에 전해내려오고있는 산유화가를 접목시켜, 미마지를 통한 백제의 한을 풀어주려는 느낌을 받았다.

창작마당극 미마지는 직접보고 관객과 함께하는 극으로 예술성과 즐거움을 함께할수 있는 작품이라 할수 있다.

고마나루예술마당 주무대에서 10월3일에서 16일까지 오후7시에 공연이 시작됩니다. 앞으로 4번의 공연이 남았습니다.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수 있고 오실때에는 두터운옷을 입고 오세요 물론 배우들의 열기때문에 들춥지만 그래도 춥긴 춥더라구요...ㅋㅋㅋ

작품소개(극작/연출 : 류기형 우금치 예술감독)
'창작마당극 미마지'는 일본 기악을 태동시킨 백제기악의 탈과 이를 일본에 전한 한류의 원조, 백제인 미마지를 소재로 한 마당극이다.

시대와 사랑의 아품을 예술로 승화시킨 미마지의 백제기악은 과거의 역사속에서 백제가 동아시아의 진정한 문화강국이었음을 확인시켜 준다. 그러나, 현재 백제기악이 우리의 전통으로 계승되어 내려오지 않고 그 흔적을 일본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백제기악의 정신과 혼은 민초들의 삶과 놀이속에 녹아들어가 있기에 우리의 양식으로 새롭게 재창조 될 수 있었다.

미마지와 산유화의 풋풋하고 애절한 사랑이야기는 우리나라 고유의 구성진 소리로, 긴박하고 처절한 전쟁장면은 역동적인 안무와 무예로, 우리의 가락으로 펼쳐지는 백제기악은 익살스러운 몸짓과 탈짓으로 관객과의 호흡을 놓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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