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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문화제] "공주시에 현대판 만석보가 있다."

by 춘파春坡 2012. 10. 7.

"공주시에 현대판 만석보가 있다."

 

   118년전 전라도 고부 관아에 조병갑이라는 관리가 개인 사리사욕에 눈이 멀어 백성은 안중에도 없고, 보 밑에 만석보를 만들어 농민들에게 수세를 이중으로 거둬들이며 수탈했던 일이 생각난다. 왜냐! 지금 공주에서는 현대판 만석보 사건이 일어났다.(금강에 부교를 만들어놓고 통행료를 받는다.) 역시 조병갑의 고향답게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어처구니가 없다.

 

  이번 백제문화제 기간에 수익성 축제로 발전하기 위해서 예전부터 금강에 부교를 설치하고 무료로 건너다녔던 구간을 유료화 한다는 것이다. 행사 이전에도 찬반양론이 많았다. 많은 언론을 통해서도 찬성보다는 반대의 평이 많았고 공주시의회에서도 반대하는 이야기들을 지방언론을 통해 많이 보았다.

 

  그리고 제58회 백제문화제는 시작되고 금강 부교 관람료는 왕복 2,000원(편도1,000원)씩 받아가며 운행되었다.

 

  개인적으로 예상했던 데로 시민의 불평불만은 하늘을 찌르는 언성들이 나의 귀에 들려왔다. 한 시민의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신관 둔치 행사장에서 부교까지 걸어갔더니 부교관람료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불평을 이야기하고 부교 관람료에 대하여 물어보아도 돌아오는 대답은 "저희는 알르바이트생이라 잘 모른 다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 관광객들은 말이 없는데 공주시민의 불만이 많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금강 부교를 건넜고 양쪽에서 진행하는 학생들에게 자세히 사정들을 물어보았다. 백제문화제 시작부터 알르바이트를 했었고, 불평을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지나가는 몇몇 사람에게 물어보았다. 대답은 "다시는 공주에 오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한다-천안 사시는 분" 과연 이것이 수익성 축제로 가는 길이 맞는 것인가?

 

  금강 부교 관람료 때문에 득과 실이 있어 몇 가지 문제점 해결이 필요하다고 본다.

 

  첫째 관람료의 명칭 부분이다. 부교관람료는 편도와 왕복 분명히 처음에 가면서 다 보았는데 다시 이중으로 관람료를 낸다는 것이다.

 

  둘째 관람료 때문에 관광객이 공산성으로 이동을 안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공산성의 행사장 활용도가 떨어지고, 또 공산성 앞에 알밤잔치판도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셋째 마지막으로 이 모든 것들이 백제문화제를 준비하는 기관뿐이 아니라 공주시민도 같이 생각을 공유하여 참여할 수 있는 방법들을 개발하여 시행하였으면 한다. 예) 웹토론을 통하여 시민에 여론조사 등 이야기 창구를 많이 만들 필요가 있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나의 생각도 수익성 축제로 발전하길 바란다. 그러면서도 이야기하는 것은 지금의 말들에 귀를 기울여 현실을 직시하고 수익성 축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의 시민과 관광객의 불평은 내년도의 백제문화제의 밑거름이 되어 더욱더 발전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