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8개월 된 아이의 엄마를 길거리로 내몰았는가?
지난 토요일에 충남교육청 앞에서 천막농성 중인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충남, 세종지부 우의정 지부장을 만나고 왔습니다. 정말 슬프고, 미안한 마음이었습니다. 페북을 통해 우의정 지부장이 실신했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안쓰러웠습니다. 늦게나마 찾아가 얼굴을 보고 마음이 조금 놓였습니다.
우의정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충남, 세종지부장은 2011년 9월부터 작년 11월까지 충남학생수련원에서 기간제 수련지도원으로 일해왔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페이스북에서 같이 일하고 있는 교직원이 집에 찾아와서 반갑게 맞이하고 차까지 대접했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그분들의 용무는 우의정 지부장의 해고통지였습니다. 해고사유는 이제 기간이 만료되고, 청소년지도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수련지도원'을 없애고 '수련지도사'란 직종을 만들기 위해서라고 했다.
해고통지를 받고 해고자가 된 우의정 지부장 그리고 매년 100여 명이 넘는 비정규직 해고자들 누구를 위한 해고인가요? 이런 사회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요? 세아이의 엄마가 죽어가고 있는 현실을 보며 충남교육청 관계자들은 지금 무슨생각을 하고있는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빠른 해결이 함께 사는것이고 생명을 구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웃음을 잃어버린 막내와 엄마품이 그리운 아이들에게 빨리 돌려보내야 합니다.
우의정 지부장은 조합원의 해고가 계속되는한 절대 투쟁을 멈추지 않을것입니다. 해결방법은 충남교육청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부당해고를 막고 충남학생수련원 해고 노동자들의 복직이 우의정 지부장과 충남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살리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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