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가족과 함께 점심 외식을 했습니다.
점심 메뉴는 돈까스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옛날 돈까스가 기억났습니다. 어렸을때 먹어봤던 돈까스 작은사거리(구 박물관사거리) 이학식당의 돈까스가 생각났습니다.
난 나의 가족들에게 이학식당의 역사를 이야기하면서 이학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지금은 10몇년전에 자리를 옴겨 작은사거리 뒤골목으로 옮겨 자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식당을 개업하시진 얼마나 되셨죠", "예 제가 시집오기전부터 시어머니께서 식당을 했다고 합니다. 햇수로는 60여년이 넘은것 같습니다.", 제가 태어나기 이전부터 있었던 식당이었습니다. 저도 초등학교 다닐적에 이학식당에서 음식을 먹어봤습니다.(80년대초반)
제가 기억하는 이학식당의 대표메뉴는 따로국밥과 돈까스라고 할수 있습니다. 어르신들도 이식당에서 돈까스를 많이 드시지요. 오늘은 돈까스를 소개합니다.
먼저 스프를 먹고 맛있다. 이집의 스프는 일반 야채스프나 고기스프와는 다른맛이었다. 크림스프와 맛이 비슷하며, 느끼함이 전혀없는 맛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돈까스 이쁘죠 이게 27년전에 먹었던 돈까스 입니다. 지금도 변함없는 맛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제 아이는 "이 돈까스는 특별한것 같아요", "뭐가" 돈까스 소스에 옥수수가 들어갔어요", 그래 맛있게 먹어.
밥 7살짜리 꼬마가 돈까스와 함께 다먹었습니다. "너무 많이 먹는거 아녀", "전 아직도 배고파요", ㅋㅋㅋ
아이들이 먹기좋게 돈까스를 썰어주었죠. 작은아이는 엄마가 큰아이는 아빠가...
돈까스에 김치하고 같이 먹으니 느끼함이 덜하며, 칼칼한 맛이었습니다.
"돈까스(돈가스)는 일본어 표현방법이고 영어로는 포크 커틀릿이라고 합니다."
보너스
이학식당의 대표음식은 뭐니 뭐니해도 따로국밥이라고 할수 있죠 따로국밥의 사연을 소개 할까 합니다.
공주에 효자이복이 살았습니다. 하루 하루 일을해서 품삯으로 음식을 받아 끼니를 해결했습니다. 물론 병든 어머니와 함께요. 그러던 어느겨울날 하루 일을 마치고 밥과 국을 가지고 집에 돌아오는길에 눈길에 미끄러져 국과 밥을 흘렸습니다. 효자이복은 어머니의 배고품을 생각하며, 많이 울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곳의 지명을 갱경골이라고 했스며, 지금은 국고개라고 합니다.
따로국밥의 전설이죠 지금은 충청남도지정 향토전문음식이죠.
'맛집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주맛집] 용궁칼국수 만두전골, 수육 (0) | 2010.09.30 |
---|---|
[공주맛집] 낙원생태탕의 맛있는 생선조림 (2) | 2010.09.20 |
[공주맛집] 동네분식 수제비 (7) | 2010.09.14 |
[공주맛집] 공주시장 먹거리투어 33년간이어온맛 간식집 잡채만두... (0) | 2010.09.12 |
[공주맛집] 공주시장 먹거리투어 청양분식 44년의 역사가 있는 잔치국수. (10) | 2010.09.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