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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리이장이야기

[육아일기] 은삼이 신관초등학교 입학식

by 춘파春坡 2011. 3. 4.

드디어 제가 학부형이 되었습니다. 친구들끼리 술먹으면서 하는이야기 저도 할수 있내요. ㅋㅋ

어제 은삼이 입학식에 꽃가옷도 사주고 새신발도 사주고 가방도 새로생기고 모든게 새거내요 제가 어릴적에는 형 들이 쓰던 가방찾으로 동네 돌아다니고, 옷은 자동으로 물려입고 그랬는데..... 제가 커서 아이를 낳고 길러서 입학식에 데리고오니 기분이 좋기도하고 짠하기도 하내요.

은삼이는 신기하기만 한가봐요..... 조그만한 시골학교를 다니다. 공주시내 학교를 오게되면서 아빠한테 물어볼게 너무많아서 제가 많이 힘드네요. 예를들어 이런질문 1학년 교실 전체인원만해도 효포초등학교 학생들보다 많치요.~~~ "어 그래" ㅋㅋ

제가 맘에드는건 하나 있내요 교장선생님 말씀 아주 짧았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잘놀수있도록 도와주겠습니다." 이 말씀보다 더이상 좋은 교장선생님 말씀은 없습니다. 왜냐 연설은 짧게 할수록 좋은거니까....(나의 경험상...ㅋㅋ) 

은삼아 건강하고 씩씩하게만 자라다오 아빠의 생각 엄마는 어떤생각을 갇고있을지는 니가 여쭈어보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