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이 이야기
우리 솔이가 많이 아파요 어떻게 내딸에게 이런병이 생긴걸까요 ? 아무도 이유는 모른다고 합니다.
2주전에 몸이 안좋아 소아과 진료를 받았습니다. 단순한 감기 증상이나 밥을 안먹어서 힘이 없는줄만 알았습니다. 내 아이가 호전됨이 없자 혹시모르니 피검사를 받았습니다.
피검사 결과(저번주 토요일) 백혈병이 의심이 되오니 빠른시간내에 대학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늘이 무너진다는 느낌을 살면서 처음 느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그저 망막하기만 하였습니다. 슬프기도하고 눈물도나고.
저번주 월요일날 을지대학병원에 입원하여 여러가지 검사들을 받았습니다. 골수검사를 해야는대 피검사에 혈소판수치가 적어 수혈을 받아야 할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수혈을 받고 다음날에 골수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는 5일후에 나온다고 하는데 3일정도 지나서 백혈병 치료실로 솔이를 옴겼습니다. 의사왈 백혈병이 맞다고 합니다. 단지 검사결과 내용을 봐야하는건 어떤 백혈병 종류인 확인을 하는것만 남아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러 가족들의 이야기를 듣고 여기보다 더 큰병원으로 옴기기로 결정하고 지난 화요일날 의사와 면담을 갖았습니다.
의사왈 솔이는 급성골수성 백혈병이라고 합니다. 저도 병원에 가기전 백혈병에 대한 간단한 인터넷 검색을 해본결과 백혈병에는 골수성과 림프성 백혈병이 나누어지고 림프성은 만성과 급성 림프성으로 나누어지며, 골수성도 만성과 급성으로 나누어집니다. 그중에 솔이가 급성골수성 백혈병이죠 상당히 안좋은 상황입니다.
그나마 치료율이 림프성이 가장높고 골수성이 많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솔이와 맞는 골수만 있으면 골수이식술로 치료율이 높아집니다.
그런데 맞는 골수 찾기가 앞으로에 관건이겠죠 솔이에게 골수를 줄수있는 형제는 은삼이 하나뿐 다행이 혈액형은 같지만 골수 검사를 해봐야 확실이 맞는지 알수 있다고 합니다.
의사 선생님과 면담을 끝내고 퇴원수속을 하고 서울 삼성병원으로 전원을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삼성병원에 도착하여 응급실에서 밤을 세워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병실이 없다네요 응급실에 사람이 많이 있었습니다. 솔이한테 미안하더라구요 괜히 병원을 옴긴게 아닌가 생각도 들고요
지금도 병실이 비지않아 제딸과 애 엄마는 응급실에 있답니다. 단지 애엄마와 딸한테 미안할 다름입니다.
포스팅을 하고싶지 않았는데 갑자기 포스팅을 한이유는 제 딸아이의 병치료 과정을 기록으로 남기고자 포스팅을 합니다.
"솔이는 잘이겨낼거야 항상 솔이 옆에는 아빠, 엄마, 은삼오빠, 그리고 할아버지, 큰아빠, 큰엄마가 있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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