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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리이장이야기

[육아일기] 솔이가 항암 치료를 잘 받고 있어요

by 춘파春坡 2010. 11. 30.

지난 토요일에 은삼이랑 같이 솔이 면회를 갔습니다. 일주일만에 솔이를 보니 너무 반가웠습니다. 그런데 안아줄수도 없고(솔이가 면역력이 약해서 혹시라도 다른병에 걸릴가봐요) 그냥 얼굴만 바라보며 솔이에게 풍선을 만들어 주었답니다.

솔이가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그리고 은삼이와 아빠에게 면회시간 내내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솔이도 오랜만에 오빠와 아빠를 보니 좋은가봅니다.

항암치료를 계속 받고 있는데 솔이의 모습에서는 별다른 반응이 없었습니다. 계속 항암치료를 받다보면 머리가 다빠진다는데 다음에 솔이 면회갈때는 이쁜 모자하나 사가지고 가야겠습니다.

조금이나마 오랜시간을 같이 있고 싶어지만 은삼이가 하도 왔다갔다해서 간호사실에서 뭐라그러더라고요 면회가 안되는데 이렇게 왔다갔다 하면 안되는데 할수 없이 솔이와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은삼이가 서울이 처음이예요 정말 신기한드시 모든사물을 보더라구요 특히 지하철을 무지 좋아했습니다. 공주에는 기차가 없어서 저도 뒤늣게 기차를 타봤지요 그리고 지하철은 90년도에 일본 공연가서 동경에서 처음타봤습니다. 마찬기지로 참 신기했지요....

오늘 일정은 은삼이 체혈을 하려 했는데 체혈은 평일에만 가능하다고 해서 평일중에 은삼이랑 다시한번 서울에 와야 될것 같아요 부디 솔이와 은삼이 골수가 맞기를........

'여보 힘내 솔이도 힘내고'